인터넷이나 SNS를 보면 수많은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문구들이 있어요. 바로 먹는 위고비나 식욕억제제 같은 광고들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이런 광고들이 사실은 불법이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어요.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진 일반식품 불법 광고 사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일반식품 불법 광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누리소통망(SNS)에서 일반식품을 마치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비만치료제처럼 속여서 판매한 5개 업체를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해요. 이 업체들은 과·채가공품, 음료베이스 등을 판매하면서 먹는 위고비, 식욕억제제, 체지방 감소 같은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했어요.

일반식품은 말 그대로 특정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식품이에요.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이에요. 그리고 의약품은 질병의 예방, 치료, 경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요. 이 세 가지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요. 그런데 일반식품을 마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이자 명백한 불법이랍니다. 특히나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 의약품이에요. 일반식품이 이런 의약품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에요.
◎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기만 광고
이번 사건에서 특히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광고 수법이었어요. 업체들은 인플루언서에게 '한 달에 7kg 감량', '초강력 식욕억제' 같은 광고 문구를 전달하고, 인플루언서는 이를 마치 개인의 솔직한 후기인 것처럼 영상이나 게시물로 만들어서 SNS에 올렸어요.

○ 수법의 구체적인 과정
이들은 불법 광고를 위해 조직적인 시스템을 이용했어요.
- 피의자(유통전문판매업체): 광고대행업체에 광고 제작을 의뢰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어요.
- 광고대행업체: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플루언서를 모집했어요.
- 인플루언서: 제공받은 가이드라인에 맞춰 마치 자신의 실제 경험인 것처럼 불법 광고를 SNS에 게시했어요.
- 제품 판매: SNS 광고 게시물에는 판매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 제품이 판매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무려 324억 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해요.
○ 적발 사례 및 판매금액
| 판매업체 | 제품명 (식품유형) | 광고기간 | 광고 내용 | 판매금액 | |
| 1 | A 업체 (유통전문판매업체) |
OOO정 (과·채가공품) OOO OOOO정 (고형차) |
2024.1.10. ~ 2025.2.27. |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광고> - 체지방 감소, 혈당 관리, 지방 제거 등 <거짓·과장 광고> - 염증성 부종, 지방 제거, 붓기 관리, 체중 감량 등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 염증성 부종, 지방 제거, 붓기 관리, 체중 감량 등 |
255억 원 |
| 2 | B 업체 (유통전문판매업체) |
OOO정 (음료베이스) OOOO정 (음료베이스) |
2024.2.17. ~ 2025.1.24. |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광고> - 초강력 식욕억제, 초강력 흡수억제, 지방축적 억제 등 <의약품으로 오인 광고> - 위고비와 같은 원리, 지방 흡수 억제, 미국 GLP-1 제품, 카다*안 관리 유사 등 |
51.7억 원 |
| 3 | C 업체 (유통전문판매업체) |
OOOO OO정 (과·채가공품) |
2024.12.23. ~ 2025.5.9. |
<의약품으로 오인 광고> - 다이어트약, 식욕억제제, 다이어트 보조제 등 |
0.73억 원 |
| 4 | D 업체 (유통전문판매업체) |
OOO펜 (당류가공품) |
2025.3.13. ~ 2025.6.13. |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광고> - 식욕억제, 다이어트, 체중감소, 지방 제거 등 |
15.5억 원 |
| 5 | E 업체 (유통전문판매업체) |
OOO아 (과·채가공품) |
2024.10.25. ~ 2025.2.21. |
<의약품으로 오인 광고> - 위고비와 똑같은 GLP-1 원리, 먹는 위고비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광고> - 체중 감소 등 |
0.63억 원 |

○ 소비자가 꼭 주의해야 할 점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이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어요. 일반 소비자가 후기만 보고 구매하면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먹는 위고비라는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을지, 그리고 그 광고를 믿고 제품을 구매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떤 심정일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충격이었던 건 무려 324억 원이나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에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짓 정보에 속았다는 건 아직도 소비자의 정보 접근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 같아요.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어 온라인 식품 광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자리 잡았으면 해요.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똑똑해질 필요도 있지만, 국가 차원의 보호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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