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우리 생활에 너무나 익숙한 존재 바로 편의점 이야기에 대해 한번 해볼까 해요. "전례 없는 초유의 상황"이라는 무거운 제목으로 들려오는 편의점의 비상 소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 편의점 업계에 닥친 역성장의 현주소
2025년 2월 국내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어요. 이는 1988년 국내 편의점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된 역성장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3월을 제외하면 특수 상황 없이 발생한 최초의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죠.
○ 주요 유통업체 비교표
식품(-5.4%)과 비식품(-3.6%) 등 전 품목에서 동시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20~30대 주요 고객층의 방문 빈도가 15% 이상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업태 | 2025년 2월 매출 변동률 |
대형마트 | -18.8% |
편의점 | -4.6% |
백화점 | -3.6% |
SSM | -1.2% |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어요. 이는 2015년 산업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가 꺾인 사례로,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답니다.
년월 | 매출 증감률 |
2024년 1월 | 6.1% |
2024년 2월 | 9.4% |
2024년 3월 | 3.0% |
2024년 4월 | 5.9% |
2024년 5월 | 4.1% |
2024년 6월 | 3.8% |
2024년 7월 | 2.9% |
2024년 8월 | 4.5% |
2024년 9월 | 2.5% |
2024년 10월 | 3.7% |
2024년 11월 | 5.1% |
2024년 12월 | 2.4% |
2025년 1월 | 1.7% |
2025년 2월 | -4.6% |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 증감률은 2024년 1월 6.1%에서 시작해 2025년 2월 -4.6%로 급감했어요.
◎ 왜 역성장이 시작됐을까?
○ 고물가·고금리의 직격탄
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조차 지출을 줄이는 추세이고,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죠.
2025년 1월 기준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7% 감소했으며,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이 각각 35%, 28% 급락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1만 원)과 물류비 상승이 점주 부담으로 직결되고 있어요.
○ 시장 포화와 과열 경쟁
2024년 기준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 수는 5만 4,854개로, 전년 대비 168개만 증가하며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는 반경 100m 내에 7개 점포가 밀집하는 등 과도한 출점 경쟁이 지속되었죠.

○ 신생 경쟁사의 도전
다이소가 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2024년 편의점 대비 23%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즉석조리식품과 간편식 분야에서 15%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죠.
◎ 업계의 대응 전략은?
○ 외형 확장 → 내실 경영 전환
GS25와 CU 등 주요 업체들은 신규 점포 개설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GS25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CU는 '라면라이브러리' 같은 특화 매장을 확대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답니다.
○ 가성비 상품 강화
고물가 시대를 겨냥해 CU는 990원 시리즈,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같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확대 중이에요. 이마트24도 노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죠.

◎ 사회적 영향 및 시사점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매출 감소는 여러 측면에서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사회적 영향
-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편의점은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생계 수단이에요. 매출 감소는 곧바로 이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져 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 프랜차이즈 본사: 편의점 프랜차이즈 본사 역시 매출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투자나 사업 확장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 관련 산업: 편의점에 상품을 공급하는 식품 제조, 유통 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 시사점
- 소비 트렌드의 변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되고, 이는 편의점과 같은 소규모 소매점보다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경쟁 심화의 한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 시장에서 단순한 출점 경쟁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해요.
- 경제 상황의 중요성: 편의점 매출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경제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편의점 업계의 어려움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사태로 2025년 1분기 기준 편의점 관련 종사자 12만 명 중 3.2%가 실직 상태이며, 자영업자 폐업률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어요. 특히 50대 이상 점주의 경우 재창업 가능성이 23%로 매우 낮아 사회적 안전망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편의점 역성장은 단순한 유통업계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경제적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지표라고 생각해요. 한때는 24시간 열려 있는 편의점이 편리함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과도한 경쟁으로 점주들이 희생되는 시스템이 되었다는 게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 위기를 계기로 업계가 진정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루고, 점주와 본사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의 유통업 구조 개편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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