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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만 빈집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2025년 빈집 관리 종합계획

editor6141 2025. 5. 12. 00:06

혹시 우리 주변의 방치된 빈집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 적 있으신가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빈집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정부에서 이 빈집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아주 반가운 소식을 발표했어요. 바로 4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이랍니다!  이 계획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출처 : 행정안전부

◎ 왜 빈집 관리가 중요할까?

우리나라에 빈집이 무려 전국에 13만 4천호에 이른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빈집들이 그냥 방치되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 문제나 범죄 발생 우려도 커질 수 있어요.  특히 지방의 경우는 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역 소멸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빈집을 제대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졌답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9월부터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4개 부처가 함께 빈집정비TF를 운영하며 이번 종합계획을 마련했어요.   

◎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

이번 종합계획은 총 4대 전략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국가 차원의 빈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며,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 전국 단위의 빈집 관리체계 구축

예전에는 빈집 관리가 주로 시군구의 책임이었는데요.  이제는 국가와 시도의 관리 책무와 역할을 새로 만들고, 빈집 통합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서 국가, 지자체, 민간이 다 함께 빈집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해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과 빈건축물정비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와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에요.  또한, 도시와 농어촌의 빈집 기준도 통일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례와 제도도 신설될 계획이랍니다.    

출처: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 보도자료

특히, 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빈집애(愛) 플랫폼을 활용해서 전국 빈집 현황을 생애주기별로 관리하고, 빈집 정보를 국가 승인 통계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요.  이 플랫폼을 통해 빈집 위치나 거래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빈집과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연계해서 빈집 발생이나 확산 예측, 활용 방안 등도 분석할 수 있게 된대요.

 

출처: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 보도자료

○ 빈집 정비활용 및 안전확보 지원

국가 차원에서 빈집 정비와 활용, 안전 확보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들도 확대돼요. 인구감소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에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지원하거나, 정부 사업을 활용해 농어촌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주거, 업무,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된답니다.    

실제로 충남 청양군에서는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청년이나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원에 임대하는 '1만원 주택' 사업을 하고 있고,  전남 강진군에서는 청년 크리에이터를 위한 마을 호텔로 빈집을 활용하고 있어요.  농식품부와 해수부도 각각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나 청년귀어주택, 노인돌봄주택 등으로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에요.  도시 지역에서는 빈집 철거 후 주차장이나 공원 같은 기반 시설로 만드는 '뉴 빌리지 사업' 내 빈집 특화 유형을 신설하고, 공공이 출자한 법인이 빈집을 매입해 활용하는 '빈집 허브'도 도입될 예정이랍니다.  빈집 밀집 구역의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이나 안전 점검도 강화된다고 하니 안심이 돼요.    

출처: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 보도자료


○ 지자체 빈집 정비 역량 강화

빈집 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시군구)의 역량을 높이는 지원도 이루어져요. 도시와 농어촌으로 나뉘어 있던 빈집 관리 업무 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참고 조례안을 수립하고, 인구 감소 지역에는 빈집 전담 부서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래요.  담당 공무원들이 빈집 활용 사업을 더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비 활용 매뉴얼도 만들어진답니다.  또한, 빈집 소유자 확인이나 각종 통지서 발송 절차도 간소화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해요.   

○ 민간의 자발적 정비활용 유도

민간이 빈집을 정비하고 활용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세금 부담도 낮춰준다고 해요. 빈집 철거 후 토지를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면 재산세 부담 완화 기간을 확대하고,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배제 기간도 늘려준대요.  인구 감소 지역의 빈집 철거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하며, 소규모 건축물의 해체계획서 전문가 검토를 생략해서 철거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에요.    

민간의 빈집 활용을 위해 농어촌 지역의 빈집을 활용한 농어촌 빈집 재생 민박업을 신설하고, 빈집 소유자 대신 빈집을 관리 운영하는 빈집 관리업도 신설한다고 해요.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빈집애(愛)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 희망 빈집 목록과 정보를 공개하고, 농촌 빈집 은행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중개인의 활동을 지원해서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도 등록하게 할 예정이랍니다. 

출처 : 행정안전부

◎ 기대사항과 우려사항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빈집들이 드디어 제대로 관리되고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빈집이 줄어들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에 활력이 생길 것 같아요. 특히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는 빈집이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몇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어요. 빈집 소유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빈집 관리 및 활용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또한, 빈집 재생 과정에서 원주민과의 갈등이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해 보여요.

◎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이번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인 빈집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돼요. 

첫째, 낡고 위험한 빈집들이 정비되면서 도시와 농어촌의 미관이 개선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거예요. 이는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외부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둘째,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건설 및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어요. 또한, 빈집을 활용한 민박이나 체험 시설 등은 관광 산업과 연계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요. 

셋째, 지방의 빈집을 귀농귀촌인, 청년, 예술가 등을 위한 주거 및 활동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방으로의 이주를 유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요. 이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을 늦추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답니다. 

넷째, 빈집을 활용한 공동체 공간이나 돌봄 시설 등은 지역 주민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고령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및 돌봄 공간으로 활용될 경우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 계획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의 협력적인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빈집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결정과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빈집 활용 모델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돼요.

4개 부처 합동 범정부 빈집 관리 종합계획 발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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