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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에 이어 진라면까지 라면 가격 줄줄이 인상

editor6141 2025. 3. 21. 00:09

요즘 장보러 가면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 그와중에 또 슬픈 소식이 들려왔지 뭐예요. 바로 짜파게티로 유명한 농심에 이어서 진라면까지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이에요.

◎ 라면 가격 인상 얼마나 올랐나?

지난 3월 17일 농심이 이미 라면과 스낵 56개 브랜드 중에서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나 올렸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뚜기마저 다음 달 4월 1일부터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답니다.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인상이라고 하니 정말 오랜만이긴 하네요.

농심 제품명 인상률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 상세 내역

오뚜기는 총 27개 라면 제품 중에서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우리가 자주 먹는 라면들의 가격 변화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오뚜기 제품명 기존 판매가 인상 후 판매가 인상률
진라면(봉지) 716원 790원 ▲10.3%
오동통 면 800원 836원 ▲4.5%
짜슐랭 976원 1,056원 ▲8.2%
진라면 용기면 1,100원 1,200원 ▲9.1%

 진라면은 무려 10%넘게 오르다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오동통 면도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진라면만큼은 아니네요. 짜슐랭과 진라면 용기면도 만만치 않게 올라서 이제 라면 한 봉지 가격이 1000원을 훌쩍 넘는 시대가 왔다는 게 실감이 나요.

○ 다른 라면 회사들의 움직임

농심과 오뚜기에 이어 다른 라면 회사들은 어떻게 될까요? 팔도는 현재 가격 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반면에 삼양식품하림산업은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에요.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왜 라면 가격이 오르는 걸까?

이렇게 라면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뚜기 측에서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가격 상승도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물류비와 인건비까지 높아져서 원가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어요.

○ 식품 및 외식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추세

사실 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이나 외식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요.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을 약 13.6%나 올릴 예정이라고 하고요. 지난달 말부터는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후추, 식초, 물엿 등의 가격도 이미 올랐다고 하네요.

한국맥도날드도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비비고 만두 20여 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대요. 동원F&B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인상했고요. 뚜레쥬르 빵과 케이크, 빙그레와 웅진식품 제품 가격도 올랐다고 하니, 정말 안 오르는 게 없는 것 같아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외식 물가도 3.0%나 상승했다고 하니 우리의 밥상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실감이 나네요.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한 생각 

이렇게 라면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겠죠. 가격 인상을 통해서 기업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더 나아가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에요. 특히 라면은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식품인데, 가격이 계속 오르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외식 물가도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라면 가격까지 오르니,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지는 느낌이에요.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고요.

라면은 물가 지수를 측정하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라면 가격의 인상은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죠. 이는 곧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특히 소득이 낮은 계층에게는 더욱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라면 가격 인상은 다른 식품 가격 인상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요. 라면의 원재료 가격 상승은 다른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외식업체 역시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메뉴 가격을 인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식탁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워요.

장기적으로 보면, 식품 업계는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돼요.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거나, 더 저렴한 원재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겠죠. 또한, 소비자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기업의 어려움도 이해는 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서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정부 차원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 라면값 인상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